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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김어준 향해 “김부선·주진우는 왜 안 불러?”공정성에 이의 제기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 장진영 변호사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장 변호사는 18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당선인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김부선과 주진우가 여기에 출연한 적 있냐. 그렇게 중요한 사안에 당사자는 안 부르면서 이거 별 이야기도 아닌데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고 하냐”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어준이 “갈등은 본인이 말한 거 아니냐. 본인이 말해서 부른건데 왜 나오셨냐”며 물었다. 이에 장진영은 “이 말 하려고 나왔다. 공정하지가 않다고 이야기를 하려고 왔다”고 답했다. 김어준은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말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나온 것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제목의 비판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글에서 “몇 명인지 알 수도 없이 많은 우리 후보들이 전멸했다. ” 며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나…. 이 시점에 미국에 간 것은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이어 “뭣이 중헌지를 분간하시면 좋겠다”며 “지금 우리당에는 2000명 가량의 낙선자들이 울분을 삼키고 있다. 아까운 인재들이고 당의 귀중한 자산들”이라며 “누군가는 그들을 위로하고 대변해야 하지 않겠나. 저는 안 전 후보가 그 일을 하셔야 한다 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럼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잠자코 있어야 하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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