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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 데이비드슨 이전 올 초 계획돼··보복관세 회피는 핑계”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키로 한 미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에 대해 전날 “백기투항했다”고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들의 생산시설 이전 계획이 올 초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 측을 재차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올해 초 할리 데이비드슨은 그들의 공장을 캔자스시티에서 태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관세 부과 발표가 있기 오래전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할리 데이비드슨 측이 밝힌 보복관세 회피는 핑계일 뿐”이라며 “엄청나게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무역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관세와 무역 장벽을 줄이고 제거하는 데 착수했다”며 “이것들은 우리의 농부들과 근로자들, 기업에게 불공정하게 적용돼 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국들의) 닫힌 시장을 여는 동시에 확장해 우리의 족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정하게 행동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은)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명품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은 전날 공시자료를 내고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회피하고자 미국 내의 일부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 중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 데 놀랐다”며 “세금(관세)은 그저 할리의 변명일 뿐이다.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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