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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공포 여전해 일제 하락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4,11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43포인트(0.86%) 내린 2,69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54포인트(1.54%) 하락한 7,445.0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 및 주요국의 무역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내 기술투자 제한을 별도로 강력하게 수립하지 않고 기존처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중간 무역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을 낳았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28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장 초반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재고가 989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28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이다.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3달러(3.2%) 급등한 72.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 급등으로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는 쉽게 해소되지 못했다.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가 꾸준히 절하되는 데 따라 미·중간 무역전쟁이 이른바 ‘통화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위험회피 심리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융주도 약세를 이어갔다. 금융주는 13거래일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미 국채금리는 이날 2.82% 수준으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1.8% 떨어졌다. JP모건 주가는 1.5% 하락했다. 반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GE 주가는 1.6%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정책과 관련해 미국이 다소 완화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불확실성과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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