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이 한재이(진기주 분)이 아픔을 딛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채도진은 아버지이자 살인자인 윤희재(허준호 분)가 한재이를 납치한 데 분노해 그를 찾아갔고, 결국 그의 무릎에 총을 발사했다.
이후 윤희재는 재판에서 내연녀와 설전을 벌이는 등 난동을 겪게 됐고, 다시 어두운 감옥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채도진과 한재이는 함께 하는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며 과거의 아픔을 잊어 갔다. 한재이는 “너무 견고해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벽은 우리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생각했다.
채도진 역시 “악인의 시간은 영원히 흐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앞날을 그렸다.
두 사람은 과거의 자신을 각각 마주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는 어린 시절 모습의 자신을 껴안으며 고통과 악몽으로부터 비로소 벗어났다.
채도진과 한재이는 서로를 향해 사랑을 고백하며 행복한 일상을 이어 나갔다. 채도진은 내레이션으로 “온통 낙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장기용과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 등이 출연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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