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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고등학생부터 현실 워킹맘까지… 다 되는 한지민

사진=(tvN)




한지민이 당차고 발랄한 여고생에서 고단한 삶에 지쳐가는 현실 주부로 변신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우진(한지민 분)은 방송 2회 만에 12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총 세 번에 걸쳐 변신했다.

고등학생 우진은 버스에서 만난 성추행범의 만행을 곧바로 응징하려던 찰나 ,도움을 준 주혁(지성 분)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그는 고맙다는 말을 전할 틈도 없이 사라진 주혁을 찾아 무작정 그의 학교로 찾아갔고, “산낙지 먹다가 목구멍에 콱 들러붙어서 숨 막혀 죽을 만큼 좋다”라며 주혁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12년의 세월이 흘러 우진은 끝이 보이지 않는 독박 육아와 직장 스트레스, 치매 어머니까지 삼중고를 동시에 겪는 현실 워킹맘으로 변신했다. 결혼 5년 차 주부로 아이들의 픽업 약속을 잊은 남편 주혁에게 꽃게 다트를 명중시키거나, 시도 때도 없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불쑥불쑥 육두문자를 내지르는 등 우진은 숨돌릴 틈 없이 버거운 상황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켰다.



우진과 마찬가지로 고단한 현실을 감당해야 했던 주혁은 우연한 기회로 과거로 돌아가는 치트키를 손에 쥐었고, 2006년으로 돌아간 주혁으로 인해 모두의 현재가 바뀌었다. 변한 현실 속에서 우진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여유롭게 한강 근처를 달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새롭게 바뀐 현재와 함께 본격적인 ‘if로맨스’로의 전개를 예고한 tvN ‘아는 와이프’ 3회는 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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