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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간 180조 투자·4만명 채용]사내 벤처 C랩 외부에 오픈…청년 창업 돕는다

5년간 500대 스타트업 과제 지원

독립법인 사업 실패땐 복직도 가능





삼성이 8일 발표한 투자·고용 계획에는 번뜩이는 스타트업 과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향후 5년간 500대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청년 창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Lab)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도입한 C랩 프로그램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발해 직접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임직원 739명이 183개 사내 벤처 과제에 참여했고 실제 31개 과제는 회사에서 독립해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설령 독립 법인이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5년 내 복직이 가능하다. 실제 7명의 임직원은 회사로 복귀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C랩 프로그램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러한 C랩 프로그램을 확대해 200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내뿐 아니라 외부에도 C랩 프로그램을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5년간 3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 200개, 사외 300개를 합해 총 500개 과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실제 이를 사업화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체계적인 사업화 방법을 모르기 때문도 있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면서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을 북돋는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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