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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없이도 6만 2,000가구 공급”

유휴부지 20여곳 제안

대안 제시에 국토부도 긍정적

정부가 오는 21일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없이도 중앙정부의 주택공급 목표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서울시의 제안으로 이번 공급대책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 서울시는 최근 그린벨트를 대체할 부지 20여곳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토부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관련 회의에서 도심 유휴지 활용과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 준주거지 용적률 상향 등으로 2022년까지 시내에 신규 주택 약 6만2,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국토부의 공급목표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간 국토부는 수도권에 공급할 전체 30만가구 가운데 5만가구를 서울 시내에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서울시의 제안을 국토부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이처럼 대안을 제시한 것은 그린벨트 해제만은 피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는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마지막까지 고민해야 할 영역’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서 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린벨트 해제 없는 주택공급계획이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이혜진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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