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전략폭격기, 동중국해~동해서 日 전투기와 대규모 훈련

美B-52 동원..."中 견제 포석”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지난 27일 동중국해에서 동해 쪽에 걸친 상공에서 대규모 공동 비행훈련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B-52 전략폭격기는 미국령 괌 기지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주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항공자위대 나하 기지 소속의 F-15 전투기 여러대와 편대비행 등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B-52기는 또 규슈 앞다바에서 후쿠오카현 쓰이키 기지 소속 F-2 전투기와 합류해 동해 쪽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했다. 이 폭격기는 그 후에도 동해 쪽을 북상하며 다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과 비행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자위대 전투기 15대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이 공동훈련을 한 동해 상공은 우리의 영공 밖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에서 미국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훈련 사실을 일본 정부가 언론에 확인해 준 것은 이례적이다.



요미우리는 “이들 해역 상공에서 미국과 일본 전투기가 장거리에 걸쳐 훈련한 것은 전례 없던 일”이라며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연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는 이번 주 초 남중국해 상공에서 훈련을 했다. 지난 7월 하순에도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6대가 동해 쪽에서 공동훈련을 한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