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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대신 죽었다..“그대는 나아가시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연인인 고애신 대신 목숨을 거뒀다.





3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최종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이 위험에 빠진 고애신(김태리 분)을 구하고 눈을 감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애신은 의병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유진이 기차에 타려는 것을 눈치 채고 위험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기차를 급히 출발시켰다.

하지만 유진은 이를 눈치 채고 가까스로 달리는 기차에 매달려 탑승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차에 탄 일본군은 고애신의 초상화를 들고 탐색을 시작했다. 고애신은 의병 동료들이 위험에 빠지자 모자를 벗고 자신이 그 여인임을 밝혔다.

이에 일본군들이 고애신에게 총구를 겨누자 유진이 나타났다. 유진은 고애신을 위해 일본인들 유인해 기차의 끝 칸으로 향했다. 유진은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가니”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진은 마지막 남은 총알 한발을 기차가 연결된 장치에 쐈다. 결국 유진이 탄 마지막 칸은 기차에서 분리됐고, 유진의 몸에는 일본인들이 쏘는 수많은 총알들이 박혔다.

고애신은 기차 끝에 매달려 오열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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