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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담당의 남궁인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하다니"

사진=남궁인 SNS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담당의인 남궁인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남궁인의 페이스북에는 ‘나는 강서구 PC방 피해자의 담당의였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원래는 사건에 대해 함구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혼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지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환자는) 일요일 아침에 들어왔다. 그는 피투성이였다. 상처가 너무 많고 깊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였다. 인간이 인간에게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며 분노를 표했다.



또한 “원한도 없이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의 관계로 이렇게까지 찌르다니 정말 경악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참담한 죽음이었다. 얼굴과 손의 출혈만으로 젊은 사람이 죽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의도적이고 악독한 자상이 필요했다”며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죄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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