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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큰아버지 "나도 동생 보증 섰다가 빚 2억…20억 원 채무설은 와전"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25)이 부모의 사기 혐의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가 해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살던 충북 제천에 여전히 거주 중인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신현웅 씨를 찾았다..

이날 신 씨는 “당시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 중에 도주했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밝혔다. 그 역시 동생의 보증을 섰다가 빚 2억 원을 지게 됐다고 한다.

이어 “돈을 빌려줬다는 사람들도 나한테 전화가 많이 왔다. 형이니까 갚아달라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 씨는 동생의 20억 빚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백만 원을 줬든 천 만원을 줬든, 이런 상황은 와전됐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그의 부모가 충청북도 제천에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약 20억 원의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9년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이 사건은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내사로 전환하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1일 마이크로닷은 소속사 컬쳐띵크를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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