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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강당·회의실 등 다양한 용도로 시민이 이용

행안부, 전국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1만5,6000여 장소 개방

서울 성동구청이 청사 1층 로비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 ‘성동책마루’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안부




#방송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한 고등학생은 광주광역시가 운영 중인 ‘아리바다’ 누리집에서 주호민 웹툰작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강연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광주시는 지역 내 대학 및 유관기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협업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리는 전문가 강연을 재능기부 받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아리바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학생은 “지방 특성상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 제작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시청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전남 함안군청은 가을철 수확시기 소규모 경작농들이 건조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함평문화체육센터 주차장을 농산물 건조 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문화체육센터 인근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문화체육센터 주차장을 건조시설로 이용할 수 있어서 벼 건조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며 주차장 이용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회의실, 주차장 등 공공부문이 보유한 공공자원을 국민에게 개방하는 공유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부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업무용 시설·물품을 유휴시간에 국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24’ 홈페이지내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 메뉴에서 33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168개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1만5,600여개의 자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행 이후 많은 지자체가 각 지역 수요를 반영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대규모 공연 시설이 부족한 지역 사정을 고려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5개소, 초·중·고등학교 12개소를 대상으로 발표회 및 졸업식 등 공연장이 필요한 경우 문화예술회관을 개방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는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 등 관내 97개소 205개 자원을 개방 중이며, 이용 수요가 높은 야간 및 주말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공공기관이 협업하거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세종시는 운영인력 부족으로 주말·공휴일에 개방하지 않던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시설 4개소를 주민 자원봉사자 참여를 통해 주말에도 개방 중이다.

행안부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2월부터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전면실시 할 계획이다. 공유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면 포털사이트에서 공공부문이 개방하는 전국의 공유자원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주민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공유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참여기관과 공유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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