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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복귀 文의 사람들, 이제는 '총선 앞으로'

김부겸 '구미형 일자리 토론회' 돌아오자마자 'TK 다지기' 나서

김영춘·김현미 원내대표 하마평, PK·수도권 지역서 역할 기대

도종환 충청권 관리...의정부 조명균·인천 홍종학 출마 전망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에 따라 장관으로 차출됐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모두 여의도로 복귀한다. 이들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 수도권 등 지역 대표 정치인인데다 친문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당내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현미·김영춘 장관은 오는 5월 원내대표 선거 하마평에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각기 내년 총선에서 지역별 선거에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역의원이 아닌 조명균 통일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각각 의정부와 인천 지역 총선 출마가 점쳐지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시계는 본격적으로 총선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김영춘, 김현미, 김부겸, 도종환 장관




4선의 김부겸 장관은 개각이 단행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업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토론회’를 주최하며 현역 의원 복귀를 신고했다. TK 지역 대표 주자답게 지역 다잡기를 시작으로 ‘여의도 정치’에 나선 셈이다. 김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TK 지역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아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그만큼 TK 지역에 민주당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김 장관 본인의 대권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심이반이 뚜렷한 PK 지역에는 김영춘 장관이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3선 의원인 김 장관은 한때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했지만 PK 지역의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데 ‘올인’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으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이후 민심이 요동치는 등 ‘낙동강벨트’ 수성을 위해 김 장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재선의 도종환 장관과 3선 김현미 장관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뚜렷한 성과로 중량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의 촉매제가 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김 장관은 부동산 가격 안정으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져 위상까지 강화됐다. 그만큼 도·김 장관은 각각 충청권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김 장관의 원내대표 출마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정권 후반기로 갈수록 당이 전문성을 가지고 정부와 청와대 간 소통을 주도하며 야당과 협상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에 돌아오는 의원들이 총선 이후에도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종호·하정연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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