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이 줄어들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9,548대를 기록해 작년 대비 1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7.3% 늘어났지만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신규등록은 8만9,928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23.0% 감소한 결과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6,092대가 판매됐으며 벤츠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31.1%를 기록했다. BMW(3,383대)와 렉서스(1,431대), 토요타(1,269대), 혼다(1,210대), 미니(1,0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볼보 932대, 포드(링컨 포함) 898대, 지프 770대, 폭스바겐 673대, 랜드로버 443대, 닛산 299대, 푸조 267대, 포르쉐 210대, 인피니티 206대, 재규어 156대, 캐딜락 134대, 마세라티 93대, 시트로엥 50대, 롤스로이스 12대, 벤틀리 7대, 람보르기니 5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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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 승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4.9%였으며 올해 들어 누적으로는 14.7%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린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487대를 기록했고, E300 4매틱이 877대로 2위였다. 렉서스 ES300h는 3위,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5월엔 일부 브랜드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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