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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으로 초토화된 바하마, 열대성폭풍 '움베르토'는 비껴가

세력 강화해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듯

바하마 북서부·美동부 해안에 영향 예상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언이 휩쓸고 간 바하마의 그레이트 아바코섬에서 경찰이 10일(현지시간)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아바코=로이터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언’의 직격탄을 맞으며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열대성 폭풍 ‘움베르토’의 직접 타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움베르토가 바하마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 그레이트아바코섬의 북서쪽 290㎞ 지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동쪽 270㎞ 지점에 있다고 밝혔다. 움베르토는 최대 풍속이 시속 65마일(약 105㎞)에 달하며 시속 7마일(약 11㎞)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 열대성 폭풍은 서서히 세력을 강화해 이날 중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것으로 NHC는 예상했다.

다만 움베르토는 계속 바하마로부터 멀어지며 18일까지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보돼 육지에는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너울이 형성되며 바하마 북서부와 플로리다 동부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북부에 이르는 미 동부 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5등급 허리케인 도리언이 강타한 바하마는 지금까지 사상자 수가 50명으로 집계됐지만 1,300명이 실종 상태여서 앞으로 사상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많은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재민으로 남아있으며 그중 3,900여 명은 항공·선박편으로 탈출해 플로리다 남부로 입국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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