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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용인도 들썩...전세난, 수도권으로 번지나

감정원 1월 첫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매매가 상승폭 3주연속 감소

수도권·전국 전셋값 오름폭은 ↑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3주째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오름 폭이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2020년 1월 1주(1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11%)과 서울(0.08%→0.07%)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5%→0.04%)도 5대 광역시(0.08%→0.10%)를 제외하고 8개도(-0.01%→-0.02%), 세종(0.99%→0.28%) 등이 상승 폭이 줄거나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전주(0.08%)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12·16 대책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구 외곽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중저가 아파트는 일부 상승했으나, 상승세를 주도하던 주요 지역 고가아파트가 12·16 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에 따른 관망으로 보합 내지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9%→0.05%), 송파구(0.07%→0.04%), 서초구(0.04%→0.03%), 강동구(0.06%→0.05%) 등 강남4구(0.07%→0.04%)의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다. 대책에 따른 추가 하락 우려와 매수문의 급감으로 주요 단지가 보합세를 보였고, 재건축 등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매매가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9%→0.15%)은 주춤했지만, 수도권(0.15%→0.16%)과 지방(0.07%→0.07%)에서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겨울방학 이사철,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주요 학군지역 또는 도심 접근성 좋은 역세권 위주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권에서도 학군수요가 몰린 곳의 전세가가 들썩였다. 인천 연수구(0.46%)는 송도동 일대 역세권 및 학군 지역 위주로 올랐다. 경기 용인 수지구(0.59%)는 업무지구(판교·분당) 접근성 좋은 풍덕천과 동천동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의 산업단지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0.11%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8개도에서는 0.02% 올랐고, 세종도 0.49% 상승했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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