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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전수조사 대상자 줄었지만...잠복기 지역전파 우려 고조

76→29명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연락 안된 중국인 2명은 이미 출국

23번 확진자도 15일만에 확진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추가된 6일 인천국제공항 3층 세관 검사대에서 출국 예정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시에서 입국한 23번 환자가 연락 두절 상태에 있다가 뒤늦게 확진으로 판명 나는 등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중에서 연락 두절인 사람은 이날 기준으로 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전날 연락 불가 대상자가 한국인 28명, 외국인 48명 등 76명이었던 데서 상당폭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달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최초 전수조사 대상자는 내국인 1,160명과 외국인 1,831명을 포함한 총 2,991명이었다.



문제는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잠복기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이러스를 얼마만큼 전파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중국 우한발 입국자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중국인 2명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23번 환자 역시 지난달 23일 입국했지만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 서울시와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소재지가 파악돼 국내 입국 후 15일 만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외국인은 소재를 파악하기가 좀 어렵기는 하지만 현재 경찰청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며 추적하는 등 다양한 수사기법으로 소재지를 찾고 있다”며 “이 같은 경로를 통해 확인한 외국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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