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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대 기대감...글로벌증시 C공포 넘나

[이슈 앤 워치]

中 이어 주요국도 돈풀기 임박

코스피 2.88% 급등...낙폭 회복

中 등 亞증시도 2% 안팎 치솟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시장은 극단의 공포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바이러스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오히려 유동성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우러지면서 잠시 주춤했던 위험자산으로의 머니무브(대규모 자금이동)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 (62.31포인트) 오른 2,227.94로 마감했다. 지난 2018년 11월2일(3.53%) 이후 15개월 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 악재로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2,262)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날 중국과 홍콩·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2% 안팎의 급등세를 탔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1.6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증시뿐 아니라 각종 지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 가격이 최근 들어 주춤해지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국제유가도 반등에 나섰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10원 넘게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였다. 투자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는 결국 ‘질병 악재’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재료가 아니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 이후 총 1조7,000억위안(약 228조7,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를 괴멸시킬 만한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독일 등 각국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이 증시와 경제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신종 코로나 상황이 갑자기 악화할 경우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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