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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테마주 교체?...간편식품 '급등' 마스크 '급락'

서울식품·CJ씨푸드 등 상한가

모나리자 20%·깨끗한나라 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진 가운데 증시에서 간편식품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새롭게 주목받았다.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면서 가정 밖 활동 자제 및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울식품(004410)·CJ씨푸드(011150)·사조오양(006090)이 나란히 상한가로 급등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빵의 주원료인 냉동 생지를 생산하는 서울식품은 이날 오전 29.76% 급등한 218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어묵·맛살·김 등을 생산하는 CJ그룹 계열사인 CJ씨푸드는 29.98% 오른 3,945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8월19일의 52주 신고가 4,040원에 근접했다. 맛살 등 수산물·육류 가공식품 기업 사조오양도 29.68% 오른 1만50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통조림·즉석조리식품 등을 제조하는 우양이 16.09% 오른 5,700원, 식품기업 푸드웰은 9.36% 상승한 6,31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하는 급락장세 속에서 나타난 간편식품주의 강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주 투자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설 연휴 전후 급등했던 마스크·소독제 관련주는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리자는 20.32% 급락한 6,550원으로 마감했고 깨끗한나라(-16.45%), 백광소재(-9.7%)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독제 원료 에탄올을 생산하는 창해에탄올이 29.55% 급락한 1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막연히 코로나19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수혜 기대로 급등하는 종목들은 실제 실적 개선 여부가 불확실하며 주가 급락에 따른 손실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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