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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요 산업 매출·영업익 20%이상 감소할 것"

■ 전경련 '장기화 따른 영향 조사'

"10곳 중 9곳이 실적악화 체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올해 기업들의 매출이 24%, 영업이익이 23.3%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업종별 협회 1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은 대한건설협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석유화학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한국체인스토어협회·한국항공협회 등이다.

이들 업종 모두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영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실적 악화를 체감한 업종은 10곳 중 9곳이었다. 조사 시점(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19.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인의 출입국 제한 국가·지역이 180여곳으로 늘어나고 주력업종의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대부분의 산업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유행이 6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0%, 영업이익은 23.3%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6.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평균 17.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까지 전 업종 평균 4.4%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고용 규모는 코로나19 장기화 시 평균 10.5%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 지원으로는 △경영활동을 제한하는 기업 규제 완화 △긴급경영자금 지원 △소비세 인하 등 경제주체 소비 여력 확대 △생산 다변화 및 생산시설 국산화 지원 등이 꼽혔다.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감염병 환자에게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어도 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듯 정부 정책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한시적 규제유예 제도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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