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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도 인정한 ‘K방역’… "직원 아프면 한국서 치료"

세계은행(WB), ‘긴급 의료 지정국가’로 한국 선정

“감염병 대응 한국 사례 연구, 보건 전문가도 파견”

지난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은행(WB)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세계은행(WB)이 감염병 대응 국면에서 세계적인 모범이 된 한국을 ‘긴급 의료 지정국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 등지에서 근무하는 WB 직원들은 의료 기술과 인력이 탁월한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WB가 한국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근무 직원이나 가족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긴급 의료 지정국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빅토리아 콰콰 WB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총재는 최근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계은행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에 큰 인상을 받았고 다른 회원국들이 얻을 교훈이 많다”며 “한국의 감염병 대응에 대한 사례 연구를 하는 것은 물론 WB 보건 전문가를 한국 사무소(인천 송도)에 파견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긴급 의료 지정국가의 진료 범위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일반 외상 외에 급성·중증질환, 암·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등 다양하다”며 “이번 긴급 의료국가 지정을 계기로 한국의 의료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의료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정부는 ‘K 방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브랜드 파워를 십분 활용한 국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한편 보건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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