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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반영 안됐는데…'쉬었음' 역대 최대

통계청 '8월 고용동향'

구직 계획 없는 인구 246.2만명

취업 포기도 68.2만명 사상 최고

洪 "9월 동향, 벌써 마음 무거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지난달에 그냥 쉰 인구가 총 246만2,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취업자 수는 27만4,000명이나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9월의 고용전망은 더욱 암담하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3만4,000명(3.3%) 증가했다. 이 중 구직활동 계획 없이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인구는 전년동월 대비 22만5,000명(10.8%) 늘어난 246만2,000명이었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사·학업·육아·심신장애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쉰 경우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고용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역시 68만2,000명으로 지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절벽이 장기화하고 있는 셈이다. ‘쉬었음’ 응답자와 구직단념자는 당장은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혀 실업률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돼 실업률을 높일 수 있다. 8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3월부터 6개월 연속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11년 만의 최장 기간 감소 기록이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공공일자리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60세 이상(38만4,000명)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고용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7만2,000명 줄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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