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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 백신확보 실패에 부하들 책임 돌려… 비겁하고 무책임"

"책임 지기 싫다면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3일 청와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13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 “백신 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시를 책임을 회피하는 알리바이로 이용하려는 의도였다면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성과를 내라고 말하는 것으로 리더의 책임이 끝난다면 초등학생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실패한 정책을 두고 부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수장의 태도로는 최악”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저는 문재인 정권에서 권력을 장악한 ‘청와대 586’의 위험성을 계속 경고해왔다”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멀고 모든 사안을 권력 투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많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간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개혁을 빌미로 검찰총장 징계에만 혈안이니 정말 중요한 백신 정책이 제대로 될 리 없다”며 “결국, 대통령은 실패의 책임을 참모에게 미루고, 참모는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한 백신’이란 말은 정신승리일 뿐 대통령의 언어가 될 수 없다”며 “실패한 대통령이 책임까지 회피해서는 안 된다. 책임을 지기 싫고 결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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