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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후 첫 공식석상서 '바이든 이민정책' 맹비난할듯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서 연설

창당·대선 출마설 언급할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 시간) 퇴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다. 의회의 탄핵 포위망에서 벗어난 만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강력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당설과 차기 대선 출마설 등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20일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의 마지막 날인 28일 연사로 나서 무대에 오른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퇴임한 후 첫 공개 행사 참가다. 성명을 내거나 언론 인터뷰에 응한 적은 있지만 공개 행사에 나타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미래와 보수 운동에 관한 생각을 밝히는 한편,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미국인의 일자리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국경 장벽까지 쌓아가며 불법 이민에 강경 대응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정책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해 포용적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측의 한 인사는 바이든의 이민정책에 대해 “재앙 같은 국경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오는 2024년 대선 재출마 여지까지 남겨둔 상태다. 동시에 그가 장녀 이방카를 정치인으로 육성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지난달 6일 발생한 연방 의사당 난동 사태를 두고 공화당에서조차 ‘트럼프 책임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가 당내 문제에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CPAC는 활동가와 싱크탱크 인사,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례행사로 대통령을 목표로 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종종 연설자로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 장관, 테드 크루즈, 릭 스콧, 톰 코튼 상원의원 등이 연사로 나온다.

이 행사는 통상 메릴랜드주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규제 탓에 플로리다로 장소를 옮겼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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