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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회사 CEO·대학교 설립자…백정란 전 KBS 이사 별세

향년 83세…심근경색으로 별세

백정란 전 KBS 이사. /연합뉴스




현대침구, 인데코 등 침구 기업과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한 백정란 전 KBS 이사가 12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아들 김지수씨는 "딱히 지병은 없었는데 지난 8일 입원했다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13일에 밝혔다.

1938년(호적상으로는 1939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백 전 이사는 재무부에 들어갔다가 그만둔 뒤 1967년 현대침구를 설립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틈틈이 동화 연구에 몰두해 아동문학가 고 윤석중(1911∼2003)씨와 함께 동화 앨범을 내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백 전 이사는 1997년 3월에는 에스라교회 부설 교육기관으로 경기도 고양에 에스라성경연구원을 만들고 2003년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 개교했다. 김 씨는 "성경 관련 대학교가 많지만 성경만 연구하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에서 만드신 것"이라며 "1학년 때에는 학교에서 기숙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889년에는 사단법인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12대 회장을 맡았고 1998년에는 KBS 이사로 활동했다. 이세중 변호사가 이사장으로 있을 때였다. 현대침구는 이후 브랜드명을 내세워 ㈜인데코로 변신, 인데코 갤러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수씨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인데코와 대학교 걱정을 하셨다"고 전했다.

유족은 남편 김성태씨와 슬하에 아들 김내경(인데코 근무)·김지수(한국민영방송연합 본부장)씨와 딸 김진아씨, 며느리 윤진희·이경희씨, 사위 최영(트릿지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3층 강당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례는 경기도 고양시 에스라대학원대학교 동산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진다. ☎ 031-962-9196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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