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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미국 vs 중국, 양자택일 있을 수 없어"

"美는 유일 동맹국, 中은 최대 교역국"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리셉션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러한 접근법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미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을 마치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이고 중국은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는 안보 분야에서, 중국과는 경제 분야에서 돈독한 사이라는 지적이다.

나아가 정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우리한테 그런 요구를 해 온 적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우리는 미중간 어떠한 방향이든지 소통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도 중국과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나 기후변화 문제 등 미중 간 협력할 분야도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한중 관계를 계속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와 관련해서도 "미국은 쿼드 역시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새로운 블록 형성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 장관은 이날 오전 2+2 회담에서는 쿼드 플러스 가입 여부를 두고 “우리 국익에 맞고 지역 글로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떠한 협의체와도 협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쿼드보다 확대된 협의체인 쿼드 플러스가 중국을 자극하는 안보 분야와 같은 민감한 분야의 협력이 아니라면 동참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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