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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빼앗긴 국민주권 되찾겠다"

■ 대권 도전 공식 선언

"공정·상식 무너져…헌신할 준비

모든 분 힘모아 반드시 정권교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 118일 만에 정치 전면에 나선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정치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공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들께서 사퇴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다. 저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 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면서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도저히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성형주 기자


한편 이날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정 행사가 열린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아침부터 보수 단체 등 지지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념관 입구에는 ‘윤석열로 압도적 정권 교체’ 등이 쓰인 현수막 수십 개가 설치됐다. 또 충청 지역 유력 정치인인 정진석 의원과 강원 지역 중진 권성동 의원 등 약 20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행사장을 찾아 윤 전 총장의 출정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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