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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망치 테러' 유튜버…구치소서 새벽 극단 선택

동료 재소자가 발견해 구치소에 통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70대 유튜버 표 모 씨가 지난달 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선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70대 유튜버가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24일 법조계 따르면 유튜버 표 모(70) 씨가 이날 오전 3시께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해 구치소 측에 알렸다. 표 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은 표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청구했다.



표 씨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달 7일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나섰던 송 전 대표 머리를 망치로 4차례 가량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도 그는 송 전 대표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표 씨는 송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법원은 지난달 9일 표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표 씨의 사망사실을 재판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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