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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도 ‘당일·새벽배송’ 초읽기…CJ대한통운 협업 강화

‘내일도착’ 물동량 1년 새 2.4배 늘어

올해만 풀필먼트 센터 6곳 오픈 계획

카테고리 늘리고 당일·새벽배송 실험

CJ대한통운 군포 e-풀필먼터센터에서 관계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CJ대한통운




네이버가 지난해 CJ대한통운(000120)과 6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맺은 물류 동맹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양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로 마련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협업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 중인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에도 센터를 새롭게 열었고,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 1개 센터를 추가 오픈하며, 하반기에도 3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열 예정이다. 또 네이버쇼핑 판매자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CS(고객서비스)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우선 양사는 여러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내일 도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목표다. ‘내일도착’ 서비스는 자정까지 주문된 상품을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내일 도착’ 물동량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지난해 6월 대비 약 2.4배 늘었으며, 월 거래액도 2.5배 증가했다. 또 이를 이용하는 브랜드 수는 137개로, 지난해 6월 대비 3.9배 이상 많아졌다.

‘내일 도착’이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도 펫이나 소형가전 등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내일 도착 서비스 물동량이 올해 연말 기준 전년보다 3.5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이미 지난 2일부터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한 당일배송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양사는 첨단기술과 친환경 패키징 도입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풀필먼트 센터에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물류 수요 예측 인공지능 모델)를 통한 물류 수요 예측 고도화와 CJ대한통운의 AGV(무인로봇) 도입 등 다양한 스마트 물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의 AGV,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등 로봇이 스스로 상품과 박스 이동 작업을 수행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통해 완충재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포장에 필요한 모든 소재를 종이로 바꿨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기술력 및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운영 노하우가 결합하면서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각각의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첨단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시간·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품질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배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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