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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만에 한덕수 총리 극적 인준…여야 협치 급물살

민주 '찬성' 당론 채택…본회의 통과

韓 "국익·국민 우선하는 나라 운영"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일인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자 정부 출범 열흘 만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한 후보자 임명으로 여야 협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후보자 인준안은 극적으로 통과됐다. 민주당이 찬성 표결로 입장을 바꾼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목 잡기 프레임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 정부에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으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 지선에서 견제에 필요한 지지율을 얻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 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 인준안이 가결되면서 한 총리와 여권 고위 인사들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거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협치와 통합 행보의 일환이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총리 등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의 이력을 거론하며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국회의 인준안 통과와 관련해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부터 우리의 국익,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실도 강인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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