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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듯 일본 가더니…'예스재팬' 흑자기류 탄 이 종목은





일본 하늘길이 열리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2019년 ‘노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 여파로 약 3년간 응축됐던 수요가 한꺼번에 터져 항공편당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내년 1분기에 주요 LCC가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 주가는 최근 16거래일 동안 40.7% 급등했다. 진에어(272450)는 지난달 28일 1만 3100원에서 이날 1만 5700원으로 11거래일 만에 19.8%, 티웨이항공(091810)은 지난달 23일 1795원에서 이날 1970원으로 9.7% 올랐다.

LCC 주가 비상의 배경은 일본 노선 운항 재개다.일본 노선은 국내 LCC 영업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다. 10월 무비자 자유여행이 가능해지자 탑승객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일본 노선 탑승객 수는 제주항공 20만 2591명, 진에어 10만 9633명, 티웨이 9만 8765명이었다. 전체 국제선 운항 실적은 제주항공이 1514회로 전년 대비 13배(1251%) 급증했다. 탑승객 수는 25만 명으로 약 43배 늘었다. 진에어의 경우 운항 횟수는 871회(1973%), 국제 여객 수송은 15만 명(3801%)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는 주 84회로 2020년 3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일 국제선 운항 실적은 2020년 1월(845회) 대비 65.1%(주 550회)다. 항공편당 여객 수는 이미 2020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제주항공은 여기에 더해 11월 말 진행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운항 재개를 앞둔 투자 확대로 인식되면서 주주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신사업인 홍대 호텔의 10~11월 객실 가동률이 83%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내년 1분기에는 국내 주요 LCC들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진에어는 흑자 전환, 제주항공은 적자 폭이 전 분기보다 400억 원 이상 줄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4년 만에 LCC 3사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는 항상 실적에 선행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운송 업종 주가를 살펴보면 현금 창출력과 재무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이 선방했다”며 “팬데믹 이후 달라진 재무 상황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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