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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내건 SPC그룹…마케팅 전문가 이주연 영입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 단행

그룹 최연소 CEO…MZ와 소통 기대

이명욱 부사장 파리크라상 中 대표로

SPL 대표에 안전 전문 박원호 부사장

SPC그룹은 22일 이명욱(왼쪽)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 박원호 SPL 대표를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제공=SPC그룹




SPC그룹이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40대 여성을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SPC그룹에서 여성 CE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은 22일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대표로 현대카드·스타벅스 출신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중국의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 발맞춰 한국·중국 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던 이명욱 부사장을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파견에 현지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강조한 것은 ‘혁신과 전문성 강화’다. 이주연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현대카드와 SCK컴퍼니(구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신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비자카드의 한국·몽골 결제 상품과 솔루션을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맡았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내며 사이렌오더 등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파리바게뜨를 전개하는 파리크라상의 중국법인 대표에는 이명욱 부사장이 발탁됐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모바일 부문 그룹장을 거쳐 2018년 파리크라상 전무로 입사했으며 파리바게뜨 국내 마케팅과 중국 사업 등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그동안 한국 각자대표와 중국법인 대표이사를 겸직했는데, 이번 인사로 중국 사업만 전담하게 됐다. SPC는 “코로나19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이 최근 봉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현지 사업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PL 대표에는 그룹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원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19년간 계열사인 호남샤니 공장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그룹의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하는 등 안전 부문에서의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SPL 공장에서 노동자 안전 사고가 발생한 만큼 노동 환경 개선 및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SPC 관계자는 “각 계열사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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