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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적발, 경험이라 생각”…음주운전자 글에 누리꾼 공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온라인에 한 상습 음주 운전자의 하소연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 거세지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주운전 구제 카페에 올라온 어느 음주 운전자의 글’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행정처분을 받은 사람들이 모여 심정을 털어놓고 경험을 나누는 카페에 올라왔으며, 한동안 베스트 게시글에 올라 있었다.



지난 5일 글을 작성한 A씨는 음주운전 적발만 세 번째라고 밝혔다. 그는 “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항상 죄인으로 살고 있다”며 “하소연할 곳이 이곳 뿐”이라고 운을 띄웠다.

A씨는 “오늘부터 (면허) 결격 기간 2년 시작”이라면서 “2년 동안 어떻게 견뎌야 할지. 면허 없이는 생계도 힘든데 참 머리가 복잡한 하루”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항상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카라반이나 버스 캠핑카를 이용해 캠핑을 즐겼고,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 했다”며 “이젠 하지 못하니 아내도 열 받았는지 집구석 나가라고 한다”고 한탄했다.

이어 “면허만 살릴 수 있다면 얼마라도 투자하고 싶다”며 “모두 힘내시고, 경험이라 생각하고 잘 이겨내도록 합시다”라고 했다. A씨의 글로 미뤄볼 때 음주운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진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해당 글이 여러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자 A씨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것 같은데 철 좀 듭시다”, “글 읽으니까 운전으로 밥 벌어 먹던 것 같은데, 삼진아웃(세 번째 적발)된 사람이 못 놀러 가서 답답하다며 술을 또 마시고 하소연하다니”, “피해자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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