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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전 MBC 앵커,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사돈 된다…내달 자녀 '화촉'

연합뉴스




백지연(사진) 전 MBC 앵커가 정몽원 HL그룹(전 한라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씨와 정 회장의 차녀 지수씨가 다음달 2일 화촉을 밝힌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양가가 함께 청첩장을 발송하면서 알려졌다.

강씨는 미국 유명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현재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HL그룹 미국 법인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2년간 교제 끝에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앵커는 MBC 재직 시절 국내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 기록을 세운 인물로 'tvN 백지연의 인사이드' 등 30년 넘게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를 진행한 전문 방송인이다.

고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 회장은 HL그룹을 기존 자동차부품과 건설에 의존하던 회사에서 차세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키워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 등 재계 인사들과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신교 교회 장로이기도 한 정 회장은 본인도, 큰딸인 지연씨도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났다. 역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백 전 앵커도 이 같은 인연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부인 홍인화씨 역시 JTBC 전신격인 동양방송(TBC) 아나운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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