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1000원 안팎의 커피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초저가 커피 경쟁이 불붙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지난 8일부터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아메리카노 메뉴를 99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해당 행사는 행사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카페 아다지오 아메리카노는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한다고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했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저가 커피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롤스커피도 아메리카노 미디움(M) 사이즈와 라지(L) 사이즈를 각각 900원, 1500원에 판매한다. 매머드커피랩의 매머드익스프레스도 현재 아메리카노 스몰(S) 사이즈 1200원, 미디움(M) 사이즈 16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도 ‘가성비 커피’ 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CU는 이번 달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겟(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CU는 앞서 지난 4월에도 같은 제품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한 차례 낮췄는데, 이번에 추가 인하를 단행한 셈이다.
GS25는 지난달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는 총 용량 780㎖의 특대 사이즈로, 가격은 2400원으로 책정해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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