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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휴대폰 훔쳐 1억 받은 일당 13명…경찰에 일망타진

휴대폰 훔친 상습 절도범 7명, 장물업자 6명 검거

경찰, 현금 469만 원, 휴대폰 18대, 장부 등 압수

범행 관련 영상 캡처.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제공




수도권 일대에서 휴대폰을 훔쳐 중국과 필리핀에서 약 1억 원의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일당에 가담해 휴대폰을 훔친 전문 절도범과 절도품을 사들여 외국에서 되판 장물업자 등 모두 13명을 일망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0월 18일 상습적으로 휴대폰을 훔친 전문 절도범 7명과 장물업자 6명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된 장물업자 A 씨와 장물알선책 B 씨, 장물업자 C 씨 등 9명을 구속했다. 또 검거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 469만 원과 휴대폰 18대, 범행 내용이 담긴 장부 등도 함께 압수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제공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전문 절도범으로부터 도난 휴대폰을 매입했다. B 씨는 A 씨로부터 도난 휴대폰을 넘겨받아 상선인 C씨에게 넘겼으며, C 씨는 이를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 보내거나, 직접 필리핀으로 건너가 밀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장물거래대금은 C 씨가 B 씨의 계좌로 약 1억 원을 송금하고, B 씨는 다시 A 씨에게 90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하철경찰대는 올해 7월 23일 구속한 절도범을 수사하면서 A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그를 미행·추적하면서 B 씨와 C 씨의 실체를 포착해 80여일간 추적 끝에 장물업자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심야·새벽 시간대 서울, 수원 등지에서 CCTV가 없는 사각지대나 주거지 내에서 거래하였고, 증거 인멸을 위해 텔레그램으로 운반책에게 연락하고, 창고에 장물을 던지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C 씨와 연계된 해외 장물조직은 피해자에게 애플 고객센터를 사칭한 연락처 동기화 피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피해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휴대폰 잠금을 풀려는 시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적극적 수사활동으로 절도범, 장물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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