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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죽이기 진행됐다"… 황의조 법률대리인, '불법촬영' 의혹 부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의조 씨가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전환된 가운데, 황 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혐의 부인에 나섰다.

20일 황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황 씨는 지난 5월 7일 이후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왔다"며 "협박범은 황 씨와 과거 연인의 영상을 불법 유출했고, 이후 동일인인지 알 수 없는 자의 무차별적인 유포와 금전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은 과거 황 씨와 교제했던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며 "황의조 선수는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분실로 인한 유출이라는 당초 입장도 유지했다. 대환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된 황 씨의 개인 휴대폰에 담겨 있던 것으로, 황 씨의 사생활에 대한 것"이라며 "영상뿐만 아니라 황 씨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고 있는 등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황 씨를 피의자 전환한 것에 대한 유감도 전했다. 대환은 "이 사건은 황 씨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됐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 씨의 전 연인에 대해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이 서울경찰청은 황 씨가 불법 촬영을 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로 전환하고, 지난 18일 황 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경찰은 황 씨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바 있다. A씨는 자신을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며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에 황 씨와 다수의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진·영상 유포자와 협박범이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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