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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추형' 홍성우, 다른 병원서도 '직장 내 갑질' 권고사직 의혹 불거져

'꽈추형' 홍성우씨가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꽈추형’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인기를 얻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 씨가 두 차례나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로 권고사직 합의를 하고 병원을 퇴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동료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 강제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13일 스포츠경향은 홍씨가 과거 근무했던 A병원뿐 아니라 또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가 제기돼 권고사직에 합의하고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병원에서 홍씨는 2014년경부터 2016년경까지 수술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여러 간호사에게 폭언 등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제기됐고 해당 신고를 접수한 병원 측과 노동조합이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홍씨가 근무했던 모 병원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2021년 10월 홍성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등 신고가 다수의 직원으로부터 있던 것은 맞다"며 "당시 홍성우는 '갑질'만 인정하고 강제추행 등은 부인 후 권고사직서에 서명하고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신고 내용이 담긴 다수 직원들의 진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진술서에 따르면 홍성우는 과거 근무한 모 병원에서 다수의 간호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술실 내에서 수술 도구 등을 던지는 폭행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

'꽈추형' 홍성우씨가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이에 대해 홍씨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병원에서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 홍성우는 적극적으로 항변하려 했으나 노조 등의 문제와 관련해 병원 내 구성원들 간의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병원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특히 다른 환자의 치료에 피해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병원장과 협의 후 적극 항의하지 않기로 하고 권고사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홍씨 또한 “일부 직원들이 저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향후 이를 진정성 있게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2021년 10월 홍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신고가 다수 직원으로부터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홍씨는 과거 근무하던 병원에서 권고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씨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 직장 동료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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