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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도 잘 팔리네…韓서 질주하는 고급 수입차 [Car톡]

올 들어 1억 넘는 수입차 판매량 6만 6643대

전체 수입차 판매 감소에도 억대 수입차는 늘어

벤츠 럭셔리 세단 S클래스 누적 10만 대 돌파

포르쉐, 한국 진출 최초 연 1만 대 판매량 기록

신차 출시 활발…벤틀리 3억대 '벤테이가' 출격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최고급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에서도 최소 1억 원 넘는 고가 수입차는 오히려 더 잘 팔리며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 새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24만 3811대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가격 1억 원 이상인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6만 6643대에서 올해 6만 9245대로 3.9%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이들 수입차의 판매 비중은 올 들어 28.4%에 육박한다. 월 평균 5800대 가까이 팔리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1억 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기록(7만 1899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브랜드 별로 보면 독일 명차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누적 2만 8480대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벤츠의 대표적인 인기 모델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다. 1억 4780만~2억 3410만 원인 해당 모델은 올해 1~11월 누적 기준 8378대 판매돼 수입차 모델 판매 4위를 기록 중이다.

벤츠 S클래스는 2003년 국내에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벤츠는 2021년 4월 현행 모델인 7세대 S클래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켰다. 2003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 911대에 달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벤츠 S클래스 판매 3위 시장이다.

S클래스 인기 요인으로는 디자인과 브랜드 인지도 등이 꼽힌다. 벤츠코리아가 2021~2022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내 S클래스 고객들은 결정적인 구매 요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제품의 명성 △편안한 승차감 등을 꼽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0만 대라는 기록은 S클래스가 가진 헤리티지, 높은 품질, 한국 시장에서 갖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르쉐의 주력 모델인 카이엔. 사진 제공=포르쉐코리아


올해 포르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11월 포르쉐코리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 442대로 전년 동기(7978대)보다 31% 증가했다. 포르쉐가 ‘1만 대 판매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사상 최초다.

포르쉐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이 올 들어 4440대 팔리며 가장 큰 비중(42.5%)을 차지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8월 카이엔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최소 1억 3000만 원대의 고성능 SUV로 대표적인 ‘드림카’로 꼽힌다. 이 밖에도 스포츠 고급 세단인 ‘파나메라’와 프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이 각각 1738대, 1476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신차 출시도 활발하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최근 고급 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한국에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2017년 벤테이가 국내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이다. 벤테이가 EWB의 가격은 3억 4030만~3억 9390만 원에 책정됐다. 벤틀리에게 한국은 전세계 상위 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11월까지 벤틀리 판매량은 748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775대)에 육박했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사진 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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