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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5개월 만에 42억 벌었다?…"광고 공개 순서로 기업들 눈치 싸움도"

이효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상업 광고 촬영을 재개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복귀 후 1년 동안 소속사 안테나의 20년 매출과 비슷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씨가 5개월 만에 광고료로만 42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머니투데이는 이씨의 연간 광고 단가가 업계 최고 수준인 7억원으로 알려졌다면서 방영된 브랜드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 6곳을 합쳐 이 같은 금액을 추산했다. 이는 웬만한 10·20대 아이돌보다 높게 책정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효리 광고 효과를 먼저 보기 위해 광고 공개 순서를 두고 기업들이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을 한국일보가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캠페인을 지난 4일 종료했다가 기간을 연장했다. 롯데온은 이씨와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매출과 거래액이 올해 1~9월 월평균보다 30%가량 증가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방문 고객 수와 구매자 역시 10%가량 늘었으며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2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각사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신제품 '펌프 패딩' 역시 이씨가 광고 모델로 활약한 뒤 판매량이 날아올랐다. 펌프 패딩은 출시 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전체 패딩 컬렉션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복 측은 포털 내 '리복 패딩' 키워드 검색량 역시 전년 대비 10배 급증했으며, LF몰 내 '리복' 키워드 검색량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래 39년간 광고에 연예인을 쓰지 않았던 전통을 깨고 이씨를 섭외해 시선을 모았다. 풀무원은 발탁 이유로 "평소 바른 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출시한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이씨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2012년 상업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한 후 약 11년 만에 ‘CF 복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이씨는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 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상업광고 복귀 발언을 한 이후 (광고 제안이) 100개 정도 들어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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