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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4201.5억 달러…전년보다 30.7억弗 감소

12월 중 30.7억 달러 증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달러를 보여주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4200억 달러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달러에 제동이 걸린 영향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잔액은 4201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30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11월(42억 1000만 달러)에 이은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미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 전환하면서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보유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101.23으로 전월보다 1.5% 하락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



다만 1년 전인 2022년 12월 말보단 30억 2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 연준의 긴축 강화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정화 조치에 나선 영향이다. 한은이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외환 순거래액은 마이너스(-) 35억 2900만 달러로 9분기 연속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국채·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3736억 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6억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 잔액은 219억 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은 150억 8000만 달러로 2000억 달러 감소한 반면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 3000만 달러로 1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매입 당시 가격인 47억 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다.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71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이어갔다. 외환보유액 1~3위는 중국(3조 1717억 달러), 일본(1조 2697억 달러), 스위스(8164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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