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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문짝 떨어진 보잉737 맥스9…사고 원인 '이것'이었다

조립 시 ‘볼트누락’

5일(현지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공항을 이륙한 직후 회항해 비상착륙한 알래스카항공 1281편 보잉 737-9맥스 여객기 동체 옆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인 보잉 737 맥스9의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원인이 볼트 누락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예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비행기 좌측 '중간 출구 도어 플러그'(MED plug) 조립 당시의 사진에는 볼트가 빠져있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되는 일종의 덮개로,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볼트로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하지만 보잉이 NTSB에 제출한 사진에는 수직 이동 방지 볼트 2개, 전방 상부 가이드 트랙 볼트 1개 등 3개의 고정 볼트가 보이지 않는다. 후방 상부 가이드 트랙 볼트 1개 위치는 단열재에 가려져 볼트가 있는지가 사진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보고서는 도어 플러그가 떨어져 나간 뒤에도 볼트가 있는 부분의 비행기 본체 패널에 일정한 손상이 없는 것도 처음부터 볼트 4개가 누락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도어 플러그는 보잉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가 설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도어 플러그는 리벳이 손상된 상태로 보잉 공장에 도착했으며 이에 따라 보잉사 직원들이 리벳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도어 플러그의 볼트 4개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는 지난달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일부가 뜯기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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