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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짜리를 66만원에 ‘되팔이’…美 뒤흔든 ‘마트백’ 무엇

미국 대형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스 '캔버스 미니 토트백'. 사진=트레이더 조스 홈페이지 캡처




2020년 스타벅스에서 일정 음료를 구입할 경우 제공하는 ‘레디백’이 중고시장에서 거액에 판매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됐다. 미국에서도 최근 ‘스벅 레디백 대란’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 냉동김밥을 판매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 대형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스가 2.99달러(약 4000원)에 판매하는 ‘캔버스 미니 토트백’ 대란이다. 이 백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판매가가 무려 500달러(66만원)까지 뛰었다.

CNN은 10일(현지 시간) 파란색, 빨간색, 녹색, 노란색 등 네 가지 종류가 있는 트레이더 조스의 미니 토트백의 재고가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전국 매장에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 조스 쇼핑객들이 작은 가방을 얻기 위해 진열대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다룬 영상은 틱톡에서 1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난 한 주 동안 소셜미디어를 강타했다.

전국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는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어 가능한 많은 미니 토트백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한 사람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에 제한을 뒀다.



이베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미니 토트백을 재판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0일 이베이에서는 수백개의 미니 토트백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방 4개 세트의 판매가격은 500달러까지 올랐다.

미니 토트백 구매 열풍은 약 2주 전부터 시작됐다고 뉴저지 지역 트레이더 조스 매장 직원은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은 미니 토트백을 매우 좋아한다”며 “특히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니 토트백은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가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트레이더 조스의 토트백도 인기가 있었지만, 새로 출시된 제품은 크기가 더 작아 소비자들은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 조스의 미니 토트백 열풍은 지난해 12월 스탠리 텀블러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고 CNN은 전했다. 당시 스탠리 텀블러를 사기 위해 매장 밖에서 길게 줄 서 있던 소비자들의 모습이 담긴 틱톡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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