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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8일 앞두고 北 초음속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긴밀 공조 지속”

尹 “北 총선 앞두고 도발…안보태세 유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8일 앞두고 북한이 2일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600㎜ 초대형방사포(KN-24)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의 도발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10분 미만이었지만, 비행속도는 극초음속 무기로 추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고체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성능을 개선한 새 추진체에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해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일은 제주 동남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핵무장이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와 미 공군 F-16 전투기,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반도 인근에서 한미일 공중 훈련이 펼쳐진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 규탄하며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권이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한다”며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더 단단히 묶을 뿐”이라며 군에 안보 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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