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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개조개·왕우럭조개 치패 36만 패 방류

어업간담회 건의 사항 반영해 21만 패 우선 방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인근 해역에서 3일 개조개·왕우럭조개 치패 방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경남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가 경남 해역에 개조개·왕우럭조개 치패 36만 패를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개조개·왕우럭조개 치패 21만 패(평균각장 1㎝ 이상)를 진해만 해역 등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개조개·왕우럭조개는 그동안 어업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반영해 패류양식연구센터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시험 연구를 통해 생산한 치패다.

경남도 ‘수산종자 방류사업’ 시행지침에 명시된 방류크기(각장 0.6㎝이상)보다 평균 각장이 0.4㎝ 더 크며,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이날 방류행사는 지난해 6월 센터와 제1·2구 잠수기수산업협동조합 간 상호협력 후속 사항으로 거제시 장목면 인근 해역에서 열렸다. 센터는 5월 말까지 거제지역 어촌계 마을어장 내 1개소에 개조개 치패 15만 패를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개조개・왕우럭조개는 경남 진해만 해역과 남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패류로 최근 자원량 감소, 치패수급 불안정 등 생산 여건 악화로 인해 인공치패 생산기술개발이 절실했다. 이에 2021년 3월 개소와 함께 지난해까지 매년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산란유도기법과 단계별 사육기법, 중간양성 등 실험을 통해 전국 지자체 연구기관 최초로 개조개 치패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했다.

센터는 새조개, 배수체굴 등 고부가가치 패류의 특성화 연구와 생산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내 패류생산 해역을 중심으로 식물성플랑크톤의 우점종, 현존량을 조사하고 수온,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19항목을 측정·분석해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등 기후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해수 속 다양한 식물성플랑크톤 중 한 종을 분리하는 순수분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식물성플랑크톤 원종의 보존뿐만 아니라 대량 배양을 통해 도내 패류생산 어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백창현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경남 특화 패류의 대량생산기술 확립과 해상 방류를 통해 자원량을 증가시키고 침체된 패류 산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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