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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논란' 김현지 "나는 유탄 맞았다…김남국과 누나·동생 하는 사이 아냐"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최근 ‘현지 누나’ 논란으로 여론 도마에 오른 데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부속실장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대화에 본인의 이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나는 유탄을 맞았다”고 토로했다. 자신과 무관한 문자 대화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됐다는 호소다.

김 부속실장은 특히 김 전 비서관이 언급한 것과 달리 “우리는 누나·동생 하는 사이가 아니다”며 사적인 친분이나 끈끈한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정치권의 의혹에 대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한 이달 4일에도 “대수보(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중 기사가 뜬 것을 보고 알았다”며 내부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을 모시는) 이 자리가 어렵다. 그래서 항상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부속실장은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3월 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소개로 당시 '성남 시민모임' 집행위원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8년 가까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현지 누나’ 논란은 이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문 수석과 김 전 비서관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비롯됐다. 문 의원이 중앙대 동문인 A 씨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전 비서관이 “넵 형님,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이 대화가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즉각 “김현지 실세설을 입증했다”며 공세에 나섰고, 강훈식 비서실장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김 전 비서관은 사의를 표하며 책임을 졌다. 문 의원 역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며 논란 이후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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