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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그림속 물건들이 들려주는 오랜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9:22모두 15점의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을 통해 세계사와 경제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조명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그림 속 사물들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추적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공한다. 한 점의 정물화에서 작품이 그려진 배경과 화가의 정보는 물론 그림 속 탁자 위에 그려진 각 사물이 속한 시대의 역사적 사건, 경제적 변화, 사회적 가치관을 함께 탐구한다. 자본주의 역사가 중심축이다. -
[북스&]공간과 사회는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8:55인문 건축가 유현준의 신간이다. 공간과 사회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보면 건축 양식이 변화해 가는 흐름 속에서 공간과 인간 사회가 함께 진화해 온 건축 공간 발달사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신전이 만들어지고 종교 권력이 생겼고, 극장과 경기장이 들어서고 관람 문화가 나타났다는 식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 -
[북스&] 미국과 미국민의 삶을 파괴한 10명의 대통령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8:32모두 10명의 대통령을 통해 미국 정치사를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대통령으로 활동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손해를 끼쳤는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인을 이끌었는가’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최악의 대통령들을 선정했다. 자신감 결여, 불량한 성격, 타협과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정치력과 무능, 부정직하고 불성실한 태도, 의사소통의 거부, 비전의 부재, 나쁜 도덕성과 인격 등이 바로 최악의 대통령이 -
[북스&] 지속가능한 승리를 위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7:58저자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정 선수, 분쟁 지역 외교관이라는 전혀 다른 커리어의 소유자다. 이를 통해 어떤 세계를 가든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승자 문화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책은 승리의 언어, 역사, 과학, 교육, 스포츠, 비즈니스, 정치까지 다양한 사건과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현대인을 위로하고 또 승리 지상주의에 도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공을 탐구한다. 2 -
[북스&] 1990년 이후 한국 미술사를 한눈에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1:32이화여대 명예교수로 현대미술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 미술 현장을 지켜보며 그 변화를 글로 옮겼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 20명의 작업을 시대순으로 해설하면서 변화하는 양상과 역사적 의미를 드러내고, ‘작가의 죽음’을 말하는 포스트모던 작품 뒤에서 ‘살아 있는 작가’를 발견한다. 겉으로는 제각각 일탈한 듯 보이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도 사회·역사적 배경 위에서 있다고 지적한다 -
[북스&]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부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0:592022년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앞선 1939년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보다 더 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 저자는 17세기 초 ‘30년 전쟁’ 이후 500여 년 동안의 서구 중심의 주요 전쟁을 심층 분석했다. 이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끊임 없이 전쟁을 창조하는지 그리고 전쟁이 어떻게 세상을 재창조하는지를 역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라는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
[북스&] 미술 작품을 통해 본 예술적 창조의 두얼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0:26마릴린 먼로를 불멸의 아이콘으로 만든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1964)’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28~1987)이 36살에 완성한 작품이다. 2022년 5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9500만 달러(약 2500억 원)에 낙찰돼 세계 미술품 경매 기록을 새로 쓴 이 작품은 ‘팝아트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전업 예술가로 전향했던 그의 첫 개인전이 1962년에 처음 열렸다는 점을 생각할 -
[북스&]AI에 '지능 독점권' 뺏긴 인간…도태·진화 갈림길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9:2515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는 일부 전문가와 연구자 집단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AI는 인류에 가장 위협적인 기술이 됐다. 수많은 직업들이 AI로 대체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AI로 인해 인간 소외가 산업혁명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특히 챗GPT의 보급 속도는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챗GPT의 일일 사용자가 불 -
[북스&] 교조·극단주의서 벗어나려면…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7:50출간된 지 70년이나 더 된 책의 내용이 현재 시점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면 우리 사회의 발전이 덜 된 것일까. 20세기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인 영국인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의 책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원제 Unpopular Essays)’ 얘기다. 1950년에 출간됐다는 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번역됐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고 나는 배워왔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나는 이 말을 뒷받침할 증거를 부단히 찾아봤지 -
[북스&] 미국 테크기업들의 세계 지배를 막아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7:05프랑스의 저명한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질서를 쥐락펴락하는 6명의 억만장자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6명은 모두 미국인 테크기업가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다. 저자는 이들이 쥔 ‘절대반지’를 되찾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기업 규제 정책이 필요 -
[북스&] 일본서 ‘회’로 성공한 한국인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6:42일본에서 초밥(스시)으로 성공해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스타 셰프가 된 저자의 이야기다. 중학교 3학년때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횟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2019년 도쿄 아자부주반에 ‘스시야 쇼타’를 열고 2020~2024년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쇼타’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이름이다. 해당 만화가가 단골손님이라는 자부심도 나타낸다. 1만 -
[북스&] 여성 초상화를 통해 본 중세 유럽의 문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7:26화관을 쓴 순백의 신부가 말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초상화 속 여인은 19세기 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 오늘날의 시선으로 여왕의 옷차림은 아름답고 기품이 넘쳐 왕실의 법도에 한 치 어긋남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당대 사람들은 여왕의 웨딩드레스가 낯설고 소박해 마치 ‘시골 소녀’ 같다며 수군거렸다. 사실 중세시대 왕실의 결혼식은 가문의 지위와 부를 드러내는 무대로 여겨졌고, 전통 -
[북스&]세계를 바꾼 디젤엔진 발명가, 한밤중 홀연히 사라진 이유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2:29전기차가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처럼 디젤 엔진이 발명됐던 1892년은 세계의 산업을 바꾸기 시작한 원년이다. 발명 당시 디젤 엔진은 값비싼 석유 연료 없이도 작동하는 강력한 엔진으로 이것을 발병한 독일인 루돌프 디젤은 백만장자가 됐다. 보통명사처럼 사용했던 디젤은 발명자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발명한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줄도 모를 정도로 루돌프 디젤의 존재는 희미하다. 이유는 19 -
[북스&]유토피아·위기 프레임…민주주의 흔든 독재자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1:49“‘모든 국가는 그 국가가 받아 마땅한 불한당을 얻는다.’ 무솔리니 치하의 파시스트 이탈리아를 두고 당시 한 빨치산의 이 말은 다소 지나치게 들릴 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더없이 정확하다.” 최근 국내에 번역된 ‘극우, 권위주의, 독재(원제 Strongmen)’의 저자는 동서고금의 독재자 혹은 권위주의 정치가들과 해당 국가 국민에 대한 평을 이 한 줄로 정리한다. 결국 국민들이 통치자(리더)를 선택한다는 취지다. 이탈리아 -
[북스&] 나라마다 목욕 방식 왜 다를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0:08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예사를 지낸 저자가 각종 목욕 관련 문헌을 섭렵한 후 목욕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위생 관리 방법, 공공 복지, 속죄 행위, 종교의식, 사교 활동, 계몽운동 등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랐던 목욕의 다양한 의미를 전한다. “목욕은 단순한 신체 청결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2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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