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근 경총 부회장 "편파적 親勞정책에 투자의욕 꺾여…시대 뒤처진 노조법 고쳐야"
산업 기업 2021.04.04 17:56:08“힘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우리나라 경영 환경은 노동계 쪽에 힘이 너무 쏠려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거기에다 반기업 정서도 너무 강합니다. 이런 정서에 편승해 정치권은 기업 규제 법안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작심한 듯 “현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과 경영자를 범죄자 대하듯 몰아붙인다”고 토로했다. -
경총 위상 높이는 李 부회장, 경제단체 부회장단 좌장…고위 관료와 모임 갖고 기업현실 전달·정책 쓴소리도
산업 기업 2021.04.04 17:55:55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노동부 사무관(행시 23회)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실장을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장을 거쳤다. 정책 입안과 집행, 경제 단체, 연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셈이다. 관료로 구성된 5대 경제 단체 부회장 중 최고참인 이 부회장은 이런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경제 단체 부회장단 모임의 좌장’도 맡고 있다. 부회장단 모임은 친목 도모 -
무인항공 시스템 베테랑…동양인 최초 '나사' 최고위직 올라
산업 기업 2021.03.28 18:08:13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위직에 올랐던 인물이다. 입사 19년 만인 지난 2008년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해 나사의 모든 항공 연구와 기술 개발을 관리했다. 그는 2019년 9월 현대차로 옮기기 직전까지도 무인 항공 시스템, 초음속 비행기 등 신개념 미래 항공 연구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신 사장은 나사에서 일했던 수십 년의 -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부 사장 "물류·여객용 UAM 동시 개발…제트엔진급 항공혁명 준비"
산업 기업 2021.03.28 18:07:01“지난 1950년대에 등장한 제트엔진은 항공 업계의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꾼 혁명적 기술이었습니다. 그 당시로는 놀라운 게임 체인저였죠.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을 수소연료전지 기반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이동 산업 전체를 질적으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제트엔진은 미지의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을 단숨에 해소했다. 초음속을 뚫은 여객기들은 6개 대륙을 1일 생활권으로 묶었고 세계화라는 말이 의미를 갖기 -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 "수소 UAM, 미래 모빌리티 주도할 것"
산업 기업 2021.03.28 18:05:52신재원(사진) 현대자동차 UAM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7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내놓을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1950년대에 등장한 제트엔진에 비견될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는 소형 비행기로 복잡한 도심 내 이동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 사장은 2008년 동양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 -
국립중앙박물관서 패션쇼·웹툰 특별전도 가능…문턱 낮춰 열린 공간으로 [서경이 만난 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1.03.21 14:06:18“박물관에서 여는 패션쇼, 가능합니다. 애니메이션과 영화·웹툰을 전시로 연결하는 것도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못할 까닭은 없죠.” 아직도 ‘박물관은 어렵다’고 여기는 국민들을 위해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넓히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한 시도 중 하나가 ‘패션쇼’다. 프랑스의 국립 루브르박물관이나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파격적인 패션쇼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속살을 -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가짜 문화재 논란, AI 등 활용한 과학적 감정으로 해결할 것" [서경이 만난 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1.03.21 13:39:10“괜찮다 싶다가도 툭 불거지는 게 문화재 진위 논란입니다. 위작을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가끔 탄로가 납니다. 위조범이 잡혔을 때죠. 반면 진짜를 가짜라고 한다면 완전범죄가 될 공산이 큽니다. 이런 심각한 사안임에도 진위 문제가 나오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다수결로 답을 찾고는 했는데, 진위 문제에서 다수결은 의미가 없습니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실에서 서울경제와 -
"기상정보 예측만큼 전달 잘하는 것도 중요…국민 눈높이서 소통 노력"[서경이 만난 사람]
사회 사회일반 2021.03.14 17:38:31박광석 기상청장이 끊임없이 강조한 것은 ‘전달의 중요성’이었다. 박 청장은 “기상청의 역할은 예보를 정확히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예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까지가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의 이 같은 의지는 올해 11월 예정된 ‘단기예보 상세화’가 전달 기능 및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에서도 드러난다. 기상청의 예보는 기간에 따라 단기예보(3 -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K예보모델' 강화로 대응"[서경이 만난 사람]
사회 사회일반 2021.03.14 17:37:53“지난 1월은 강추위와 고온 현상이 연이어 나타나 한 달 기온 변동 폭이 전국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컸습니다. 한파와 기습 폭설에 이상고온현상까지 더해져 날씨 변동이 급격하게 나타났던 겨울이었어요.” 박광석(사진) 기상청장은 14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기후변화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날씨까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의 얘기처럼 지난 1년은 ‘이상기후’의 연 -
[서경이 만난 사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손실 나도 세금 매기는 증권거래세, 선진국처럼 폐지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1.03.07 17:59:01최근 1년간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쳤다.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2,200선까지 치고 올라왔던 코스피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40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조 속에서 코스피는 연초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다. 개인 투자자가 핵심적인 주식 매수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동학개미’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주가 -
[서경이 만난 사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퇴직연금 수익률 높인다면서…'디폴트 옵션' 상품에 예금 포함 땐 취지 무색"
증권 국내증시 2021.03.07 17:58:46“일본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을 기면서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 제도(디폴트 옵션)를 도입했으나 적격 상품군에 예금을 포함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퇴직연금 내 예금 비중이 커지면서 디폴트 옵션 도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일본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나재철(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과 관련해 은행권에서 -
[서경이 만난 사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올해도 꽃 소비 촉진 운동…'코로나 직격탄' 화훼·낙농가 지원 늘릴 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3.01 17:49:56“지난해 2월 화훼 농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이자 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 부처와 기업을 상대로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벌여 화훼 농가들의 입이 쫙 벌어지기도 했죠.”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 받는 화훼 농가에 대해 올해도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인터 -
[서경이 만난 사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청년 농업인 육성 땐 농촌 고령화·일자리 문제까지 해결"
사회 피플 2021.03.01 17:48:14지난달 초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기념행사를 여는 대신 충남 당진 소재 스마트팜 ‘위풍당당 농장’으로 달려갔다. 이 농장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청년 농부사관학교 4기 졸업생 김수성 씨가 스마트팜 기술로 오이를 재배하는 곳이다. 이 회장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을 발판 삼아 농촌에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진영논리에 무너지는 법치…정치가 線 지켜야 사법·검찰개혁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1.02.21 10:57:07“정치권은 검찰 수사는 물론 사법부의 재판까지도 비난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편 가르기식’ 진영 정치 논리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국회의 눈치를 보다 보니 사법·검찰 개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겁니다.” 이 회장은 정치권이 견제를 넘어 ‘개입’ 수준의 모습을 보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김명수 대법원장을 둘러싼 ‘거짓말 논란’을 지목했다. 김 대법원장의 발언이나 이를 녹음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변호사 늘며 '유사 직역과 갈등' 커져…경쟁력 키워 서비스 질 높여야"
사회 사회일반 2021.02.21 09:47:36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현 법률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변호사 포화 상태’를 꼽았다. 해가 갈수록 변호사가 늘면서 변호사 업계에서뿐 아니라 세무사·법무사·노무사 등 법조 유사 직역과의 영역 갈등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면 원칙적으로 각 직역이 잘할 수 있는 전문 영역에 집중하되 부득이하게 경쟁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영역에서는 자유경쟁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