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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남 KIC 사장 "글로벌 금융회사 한국 진출 돕는 '브로커' 역할 하겠다" [서경이 만난 사람]
경제·금융 공기업 2021.02.14 19:52:20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지난해 11월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협력대사는 정부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각종 외교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기는 자리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 라인의 좌장으로 통하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도 이 자리를 거쳤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경제 외교’ 분야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
최희남 KIC 사장 "부서별로 분산됐던 KIC 투자전략 일원화, 글로벌 톱 수익률 결실" [서경이 만난 사람]
경제·금융 공기업 2021.02.14 19:52:06한국투자공사(KIC)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200조 원 넘는 자금을 굴리는 ‘큰손’이지만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은 편이다. 운용 자산 800조 원의 국민연금과 비교해 덩치가 작기도 하지만 국내시장에 투자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정부와 한국은행 자산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탓에 ‘내 돈’을 굴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IC의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KIC는 지난해 투자 수익 218억 달러(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중기 혁신성장 전폭 지원…일자리 지키는 최후 보루될 것"
산업 기업 2021.02.07 18:04: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소·벤처기업들이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국내외 판로가 막혀 일감이 사라져 벼랑 끝에 내몰린 한계 기업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19를 기회로 활용해 성장하는 기업도 있다. 국내 663만여 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다. 재해 수준의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신속한 지원을 해야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좀비 기 -
인사 문제서 개인 애로까지 칸막이 없이 '온라인 소통'…'원팀' 이끄는 김학도 이사장
산업 기업 2021.02.07 18:03:29“안녕하세요. 임원실에서 근무하는 김학도라고 합니다.” 지난해 경남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에서 열린 ‘윤리 토크’ 행사에서 김학도(사진) 중진공 이사장은 본인을 이렇게 소개하며 젊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중진공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임직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김 이사장의 제스처였다. 이 같은 훈훈한 장면의 배경에는 뒤숭숭했던 조직 내 상황이 있다. 지난해 1월 사퇴한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하반기나 경기 회복…원리금 상환유예 연말까지 재연장 절실"
산업 기업 2021.01.31 17:38:27요즘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각종 법과 규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야 정치인, 고위 관료를 만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정부가 밀어붙인 초과유 -
“민관 모든 R&D 전략, 특허정보분석 바탕돼야 성공”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1.24 18:37:10그동안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R&D) 목표는 특허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사업화가 되든 안 되든 특허출원이 많으면 선으로 여겼다. 이렇게 한참을 달려오다 보니 우리나라 특허출원량은 중국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다. 인구 대비로는 1위다. 국가 전체 R&D 예산은 민관을 합쳐 100조 원을 넘었다. 세계 5위 수준이다. 겉모습은 화려하다. 반면 다른 나라가 어떤 R&D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 어떤 특허를 집중해서 -
김용래의 '소탈 리더십'…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현장 누비며 목소리 청취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1.24 17:50:02“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라.” 거창하지는 않지만 김용래 특허청장이 오래전부터 품어온 삶의 철학이다. 그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침’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실하게 살아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이라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이익”이라며 웃었다. 이 이야기를 이제는 자식들에게 늘 해 준다고 한다. 김 청장 -
유정배 "석탄, 경제 성장 주연이었지만…친환경에 밀려 천덕꾸러기 취급 아쉬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17 17:32:36대한석탄공사는 지난 1950년 11월 1일 설립돼 지난해 창립 70년을 맞은 국내 1호 공기업이다. 전쟁통에 출범할 만큼 막중했던 석탄공사의 역할과 기능은 한때 전국 9개 탄광에서 1만 3,000여 명을 직고용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석유와 가스, 신재생 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석탄공사는 이제 3개 탄광만 남긴 채 생산량은 전성기 시절의 10분의 1, 직원 수도 880여 명으로 줄었다.광복 이후 남북이 분 -
유정배 "흑연, 반도체·배터리 등에 활용 가능…석탄산업 새 길 발굴할 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17 17:30:37“시대 변화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되지만 석탄이 에너지 안보와 서민 연료, 미래 산업에서 갖는 중요성이 여전하다는 점 또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17일 “10만 가구 넘는 서민은 10년 후에도 석탄이 필요하고 국내 에너지원 중 석탄은 유일하게 자급이 가능하고 기술력도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 -
황호선 해진공 사장, 해운재건 임무 끝나면…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육성
경제·금융 정책 2021.01.10 18:00:23“부산에 해양과 관련된 해외 금융 기관들을 적극 유치하고 국내 금융기관들도 서울이 아닌 부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부산을 영국 런던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해운 금융 중심지로 키워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에 해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선박이나 해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18 -
황호선 해진공 사장 "HMM 흑자전환 도왔지만…'K-해운' 진짜 싸움은 하반기될 것"
경제·금융 정책 2021.01.10 17:58:58지난해는 해운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한 해였다. 1·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하면서 전 세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부터 10년 넘게 불황을 겪고 있는 글로벌 선사들은 줄어든 물동량에 화들짝 놀라 선제적으로 선복(적재 용량)을 줄였다. 그런데 2·4분기가 다 지나가도록 물동량은 줄지 않았고 운임도 떨어지지 않았다. 선사들은 뒤늦게 배를 구하러 나섰지 -
[서경이 만난 사람] 박인석 “3기 신도시 대단지 아닌 소규모 블록으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27 16:37:46박인석(사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3기 신도시가 수많은 길과 ‘인간적인’ 6~7층 규모의 저층 건물들로 구성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로와 주거 사이의 공간을 울타리·완충녹지 등으로 가로막지 않고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도시의 공적 기능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건물 층수를 올리는 대신 건폐율을 높여 중·저층 건물들을 늘리고 이로 인해 줄어드는 편의시설·녹지 등은 공공에서 제공해 시 -
[서경이 만난 사람] 박인석 “공공건축물 ‘동네 보석’ 만들려면 가격중심 입찰 개선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27 16:37:40“우리 사회는 이제 건설의 시대를 넘어 ‘건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정책이나 사회 인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박인석(61·사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건설’이라고 하면 댐·항만·도로 또는 아파트 같은 대형 토목건축을 떠올리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보면 댐 등 대규모 토목 -
이동걸 산은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영향 줄 변수, 이제 없다"
산업 기업 2020.12.20 17:53:18“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는 이제 없다고 봅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항공사 간 기업결합을 관계 당국이 불허한 사례가 없어요. 그래도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꼽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입니다. 오는 2022년 여름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것을 가정해 양사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보다 늦어지면 자금 지원이 더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15일 서 -
야놀자·빅히트·마켓컬리 성공 뒤에는…産銀 있었다
증권 IB&Deal 2020.12.20 17:49:40“30년 후에 산업은행에서 투자한 기업 중 서너 개가 지금의 삼성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과 신기업의 탄생, 성장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아마존의 성장으로 미국 내에 수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처럼 새로운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한다고 본 것이다. 평소 혁신 금융에 강한 의지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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