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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용수 할머니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녀”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4:54:48[속보] 이용수 할머니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녀” -
[속보]이용수 할머니 “日에 끌려가서 당한 것 말로 못해”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4:53:38[속보]이용수 할머니 “日에 끌려가서 당한 것 말로 못해” -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먹어…내가 왜 팔려야 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4:45:48[속보] 이용수 할머니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들은 검찰이 맡아야 할 문제” “日에 끌려가서 당한 것 말로 못해”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녀”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먹어…내가 왜 팔려야 하나” “정대협 한 번도 할머니 증언 받은 적 없어” “정대협,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하나” “3월 30일 윤미향에게 전화해서 ‘이러면 안된다’고 말해” “윤미향 갑자기 찾아와서 무릎 꿇으며 용서해달라고 해” “윤미향이 안아달라고 해…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안아줘” “윤미향, 큰소리로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 해” “윤미향, 사리사욕에 따라 출마…용서할 것도 없어” -
'여성단체 직격탄' 진중권 "스크럼 짜고 윤미향 옹호…할머니 편 서는 게 맞지 않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4:29:25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에는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여성단체를 정조준했다. 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어용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친정부적 태도를 언급하면서 “34개 여성단체에서 진상도 파악하기 전에 일단 스크럼부터 짜고 집권 여당의 당선자를 옹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단체는 지난 1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정의연 의혹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부풀려져있다”면서 “근거없는 의혹 제기와 여론몰이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이런 문제가 터지면 외려 여성단체에서 할머니 편에 서서 정의연을 향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요즘 어용 단체, 어용 매체들이 극성을 부린다”면서 “과거에도 어느 정도 편파성은 있었지만, 권력을 잡아 이권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요즘은 단체든, 매체든 충성경쟁을 하듯 노골적으로 당파적”이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이들의 수고를 기리기 위해 ‘민주어용상’을 제정하는 게 어떨까”라고 비꼰 뒤 “그래서 연말에 아카데미상 시상하듯 후보들 추천받고, 엄정한 심사에 의해 선전하고, 투표에 의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덧붙여 “트로피도 만들자. 효자손 모양으로. 각하 가려운 데 긁어드리라는 뜻에서”라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장소 만촌동 인터불고호텔로 변경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4:09:23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장소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로 변경됐다. 이 할머니측은 25일 오후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초 기자회견 장소는 대구 남구 한 찻집으로 정했으나 취재진이 많이 몰려 주변이 혼잡해지자 장소를 호텔수성으로 옮겼다고 다시 인터불고호텔로 옮겼다. 회견은 오후 2시 20분쯤 할머니가 호텔에 도착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윤미향, 회견장 오라"…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기자회견, 취재진 몰려 장소 변경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3:29:20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2시 또 한번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기자회견 장소가 당일 두차례나 변경됐다. 이날 이 할머니는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인터불고호텔에서 할머니의 폭로 이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입장 뿐 아니라 앞으로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 할머니가 ‘마지막’이라고 언급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정의연의 법적 처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등 안팎에서는 나온다. 당초 이 할머니는 1차 기자회견을 가졌던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을 감안해 더 넓은 곳에서 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수성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가 다시 인터불고호텔로 바꿨다. 현재까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내지만 이 돈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이 할머니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당시 일본에서 10억엔이 들어온 것도 위안부 피해자들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연은 기부금 관련 부실회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각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의연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정의연이 받은 기부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윤 당선자와 정의연을 상대로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 건은 현재까지 1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윤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안철수, 윤미향 언급…여당에 "진정 노무현 DNA 있느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25 10:27:5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여당을 향해 윤미향 당선인 의혹 관련,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당이 보여주는 태도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미향 당선인의 각종 의혹에 대처하는 여당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정치권이 봉하마을을 찾지만, 정작 그 분이 꿈꾸셨던 진정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과 자기 편에 너무나도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셨다”면서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씨 사태에 아마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관용과 통합을 염원했던 대통령”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재 여당은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력을 이용하여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의혹을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예고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윤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또 윤미향 맹폭' 하태경 "여가부, 정의연에 10억 주고도 조사 안 해…공범 자처"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09:49:45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태와 관련, “윤미향을 옹호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윤미향 사태의 공범 자처한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가부 장관, 묻지마 지원금 주고 배부 문제없다고? 거짓말 장관 문책해야’라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여가부가 작년과 올해에만 10억에 가까운 돈을 정의연에 지원했지만,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실태조사는 전무했다”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정의연 보조금은 묻지마 지원금이었던 거다. 그래놓고도 여가부 장관은 보조금 배부에 문제가 없다며 거짓말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면 반드시 사용 실태 감시·감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이어 “여가부 보조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료와 주거 지원이 주된 항목이었다. 하지만 생존 할머니들 대부분이 정의연으로부터 별다른 지원 받지 못했다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정의연의 지출내역 상당 부분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도 적었다. 뿐만 아니라 하 의원은 “여가부 장관은 윤미향의 회계부정을 사실상 은폐해준 것”이라고 말한 뒤 “윤 당선자와 정의연의 보조금 회계부정과 횡령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를 방조한 여가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말한 장관은 문책해야 한다”며 “여가부의 보조금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아일보는 지난 23일 윤 당선자가 운영한 정의연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의료비와 장례비 등 명목으로 여가부로부터 2년간 약 10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지난 21일 “여가부가 정의연에 국고보조금을 배부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현재로선 보조금 취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여가부에 신고한 내용과 국세청 공시시스템에 올린 부분이 달랐던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잘못 기재했다고 인정하고 외부 회계감사를 받겠다고 했다”며 “여가부뿐 아니라 서울시에서 준 보조금도 0원으로 기재돼 있고, 국세청 공시시스템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단순 오류’라고 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와라", 윤미향 당선인 참석 가능성은?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09:39:08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불투명 의혹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할머니 측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사회견을 진행하는 것으로 일단 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의혹을 제기하며 수요집회 불참 의사를 밝힌 1차 기자회견을 한 장소다. 이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취재진 질문도 추첨을 통해 5개 정도만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 정의연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구 중구에서 이 할머니를 만나 약 10분간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안아줬지만 이후 “안아줬다고 용서한 것은 아니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대구에 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취재진 규모 등을 고려해 기자회견 장소 변경 여부를 할머니와 상의하고 있다”며 “오전 중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윤미향, 용서한 것 없다" 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기자회견, 윤 당선인 나올까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08:59:39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2시 또 한번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 할머니의 추가 폭로 내용과 함께 윤 당선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이날 이 할머니는 대구에서 열릴 기자회견에서 할머니의 폭로 이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정의연에 대한 입장 뿐 아니라 앞으로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할머니가 ‘마지막’이라고 언급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정의연의 법적 처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등 안팎에서는 나온다.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폭발한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이 할머니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를 두고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을 안아줬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분간하지 못했다”며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의 부정회계 의혹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이 열렸던 장소다. 이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 장소가 협소한 등 이유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취재진 질문도 추첨을 통해 5개 정도만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은 “이용수 할머니가 딸에게 ‘그때 모든 내용을 까발리고 윤미향은 윤미향 대로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현재까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내지만 이 돈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이 할머니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당시 일본에서 10억엔이 들어온 것도 위안부 피해자들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연은 기부금 관련 부실회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각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의연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정의연이 받은 기부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윤 당선자와 정의연을 상대로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 건은 현재까지 1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윤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단독]정의연, 박물관 회계도 불투명..결산액 5억 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5.24 17:22:12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 기부금 사용 내역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 보고된 박물관 건립 첫해 결산액은 24억원 넘게 집계 됐지만 실제 건립에 사용된 금액과 수억 원의 차이가 난다. 건립 이후 남은 기금의 사용처에 대한 공시도 부실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지난 2012년 5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박물관이다.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가 줄어들자 2003년 이용수·길원옥 할머니 등이 박물관 ‘주춧돌기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됐다. 이듬해 정대협은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모금활동에 나섰지만 목표금액 미달과 시민단체 반대 등의 이유로 2011년 서대문구에서 마포구로 건립부지를 옮겨 문을 열었다. 어렵사리 후원받은 돈으로 박물관 문은 열었지만 정작 기부금의 사용처는 불명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2년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의 결산액은 24억6,000만원이다.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은 2011년 6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을 목표로!’라는 글에서 “건물 매입 비용과 관련 공과금은 현재까지 모금된 16억원으로 충당 가능했지만 리모델링 및 전시설계를 위해 5억원 이상 부족한 상황”이라며 총 21억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박물관 건립에 사용된 금액은 약 19억원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물관 건물 매입비용은 14억9,200만원으로 확인됐다. 또 2011년 말 정대협이 발주한 박물관 리모델링 공모전 평가 리포트에서 당시 전진삼 건축평론가는 “전시 포함 공사비 3억5,000만원에 설계감리비 4,000만원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건립비용은 약 19억원으로 예산정책처에 보고된 결산액과 비교해 5억원 가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건립 이후 남은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해 박물관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해당 자료가 없어 정확히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지출 내역에는 세금, 조경공사, 기자재, 홍보·출판, 행정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물관 측의 설명과 달리 사립미술관의 경우 부동산 취득세·등록세·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조경도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을 비롯한 각 업체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기금이 박물관 운영비로 전환됐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세청 관련 공시를 뒤져봐도 명확한 설명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 국세청에 공시된 정의연·정대협의 박물관 관련 지출은 2016년 정대협 1,200만원, 2018년 정의연 314만원, 2019년 정대협 1,994만7,000원·정의연5,571만8,750원 등으로 해마다 들쑥날쑥하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천영우 前외교안보수석 "정의연, MB정부때도 이익 추구" 비판
사회 사회일반 2020.05.24 17:16:57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라고 비판했다. 천 이사장은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과거 외교안보수석 근무 당시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접촉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이사장은 정의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위안부 (피해자가) 아니라 정의연을 피해자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문 정권이 말하는 피해자 중심주의는 정의연 중심주의였다”라고 주장했다. -
정의연, '우간다 김복동센터' 설계도 없이 착공 강행
사회 사회일반 2020.05.24 14:51:07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지난해 추진하다가 무산된 ‘우간다 김복동 센터’가 공사에 필요한 상세한 설계 도면도 없이 착공식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사 전 소요 예산 파악에 필수적인 설계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식을 추진한 것을 보면 무리한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려고 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5일 정의연 홈페이지에 게재된 우간다 김복동 센터 도면은 단순 건물배치도로 실제 건축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은 11월 착공식 당시까지도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연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우간다 김복동 센터 설립계획에는 부지매입과 건물건축, 내부설비·시설공사 등에 필요한 2억원의 예산안, 공간구성계획 등과 함께 397㎡(약 380평) 크기의 부지와 도면도 공개해놨다. 하지만 홈페이지 어디에도 자세한 수치가 기재된 도면이나 마스터플랜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정의연의 우간다 방문 당시 자문를 위해 동행했던 건축가 A씨는 “우간다 측에서 보내온 건 아무런 마스터플랜이 없는 너무나 기초적인 한 장의 배치도뿐이었다”고 전했다. 마스터플랜은 건축전문가가 만든 평면도와 단면도, 측면도 등이 포함된 설명자료로 일종의 건축계획 보고서다. 통상 건축 시행업체들은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공사 예산을 책정하고 시공업체 등을 선정한다.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마스터플랜은 예산을 청구하고 누가 공사할 건지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김세림 건축사는 “전체 평면·단면·입면도면이 나와야 예산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도면이 ‘배치도’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정의연 관계자는 “우간다 측에서 내전 피해자들을 위한 센터를 짓고 싶다고 해 지난해 2월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11월 건축 전문가와 동행해 자문을 받았고 사업이 중단되면서 도면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설계도 없이 무리하게 착공식을 강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용어는 착공식이라 표현했지만 모금 캠페인을 하는 상황에서 기부자들에게 부지를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기념행사였다”고 해명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이용수 할머니 다시 입 연다…25일 2차 기자회견
사회 사회일반 2020.05.24 14:14:49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해당 시간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이 열린 장소다. 다만 해당 찻집의 크기가 충분히 넓지 않아 참석 인원에는 제한이 있고 취재진 질문도 소수만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폭로 물꼬 튼 이용수 할머니의 '마지막' 메시지는
사회 사회일반 2020.05.24 12:05:19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이 할머니의 ‘마지막 메시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의연 논란’으로 위안부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왜곡되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만큼, 이 할머니 자신이 알고 있는 나머지 의혹들을 폭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이 성금과 기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며 “수요시위를 그만 둬야 한다”고 처음 폭로했다. 제3자가 아닌 위안부 피해자 당사자의 폭로는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이 할머니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과 동시에 30년 투쟁 과정에서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이 할머니는 수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이사장에 대한 법적 처벌과 동시에 “정의연 의혹과 위안부 피해자 인권 운동은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 때 어떤 메시지를 낼 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할머니가 그동안 보인 입장에 근거해 윤 전 이사장에 대한 강경한 대응과 더불어 위안부 운동의 ‘정상화’에 대한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도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이 할머니의 가족을 뵙고 왔다”며 “몇몇 언론 인터뷰 내용처럼 윤미향 전 이사장과는 화해가 없었고 법대로 처리한다는 논조로 갈 것이다. 추가 폭로의 가능성도 많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후원금 회계 논란과 안성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과 관련해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인 윤 전 이사장이 오는 30일부터 정식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면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국회의 동의 없이는 윤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수사가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정의연 논란을 직접수사중인 검찰은 후원금 횡령 등 혐의 관련자들을 윤 전 이사장의 의원 임기 시작 전에 소환 조사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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